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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4. 17.

    by. darainmom 님의 블로그

    목차

      사타구니가 볼록? 림프절이 아닌 ‘이것’일 수도 있습니다

      서혜부탈장

      – 헷갈리기 쉬운 서혜부 탈장의 증상과 진단법

      서론: 혹처럼 튀어나온 사타구니, 림프절이 아닐 수도 있다?

      사타구니에 불쑥 튀어나온 볼록한 혹. 많은 분들이 림프절비대라 생각하지만, 사실 서혜부 탈장일 가능성도 큽니다.
      특히 기침할 때 더 도드라지거나, 눌렀을 때 들어갔다 나왔다 한다면 ‘탈장’일 수 있습니다.

      서혜부 탈장이란?

      서혜부 탈장은 복부 내 장기(주로 소장이나 복막의 일부)가 복벽의 약한 틈을 통해 사타구니 쪽으로 빠져나오는 현상입니다.
      남성에게 더 흔하며, 특히 소아나 중장년층에게 자주 발생합니다.

      어떻게 발생할까요?

      • 선천성: 태아 시기에 복막관이 닫히지 않아 발생
      • 후천성: 반복된 복압 증가로 복벽이 약해져 발생

      대표적인 원인들

      • 무거운 물건 자주 들기
      • 만성 기침
      • 지속적인 변비
      • 비만
      • 노화로 인한 복벽 약화

      증상은 무엇인가요?

      1. 사타구니 혹처럼 튀어나옴

      서 있을 때, 힘을 줄 때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며 누우면 사라질 수 있습니다.

      2. 묵직한 통증 또는 불편감

      처음엔 무통증인 경우가 많지만, 장시간 서있거나 활동량이 많을수록 불편함이 증가합니다.

      3. 심각한 경우 장폐색 증상

      탈장된 장기가 끼는 감돈 상태가 되면 구토, 복통, 장폐색으로 응급수술이 필요합니다.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 촉진 검사: 누르면 들어갔다 나왔다 함
      • 영상 검사: 초음파, CT 등으로 정확히 진단

      치료는 반드시 수술?

      네, 서혜부 탈장은 자연적으로 치유되지 않기 때문에 결국 수술이 필요합니다.

      1. 개복 수술

      복부를 절개하고 튀어나온 장기를 밀어넣은 후, 메쉬를 이용해 복벽을 강화합니다.

      2. 복강경 수술

      작은 구멍을 통해 기구와 카메라를 삽입해 수술합니다.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적은 편입니다.

      주의사항 및 회복

      • 수술 후에는 최소 4주간 무리한 활동 금지
      • 기침, 변비 등 복압 유발 행동 주의

      서혜부 림프절비대와 탈장의 차이

      항목 서혜부 탈장 림프절비대
      촉감 말랑하고 누르면 들어감 단단하고 고정됨
      위치 움직일 때 튀어나옴 고정된 림프절 위치
      통증 움직임에 따라 불편 누르면 통증 있음
      기타 기침·운동 시 도드라짐 감염 또는 염증 동반 가능

      마무리하며

      사타구니에 볼록한 혹이 생겼다면, 절대 방치하지 마세요.
      조기에 진단받고, 필요 시 수술로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냥 멍울이겠지”라는 생각보다, 정확한 감별과 진단이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1편도 함께 보세요: ‘사타구니에 멍울이? 그냥 두면 큰일 날 수도 있습니다’